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희석식 소주 (문단 편집) == 제조법 == 희석식 소주는 [[카사바]], [[고구마]]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탄수화물을 [[발효]]시킨 후 연속증류하여 얻어낸 95% 고순도 [[에탄올]]인 [[주정]]을 원료로 한다. 주정에 [[물]], 감미료, 기타 첨가물을 첨가하여 만들어낸 것이 희석식 소주이다. 주정의 원료는 다양하며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대강 당해에 에탄올을 가장 저렴하게 뽑아낼 수 있는 재료가 선택되기 때문에, 소주의 원료를 항상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원재료명 표기 중에 '주정' 표기만 늘 동일하게 적혀있을 뿐이다. 1982년까지는 당밀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입산 카사바다. 화학공정을 통해 뽑아낸 합성주정에 물을 타서 희석한 술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합성주정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주정은 소주 제조사가 아니라, 별도로 설립된 전국 9개 주정 제조업자가 제조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주정판매[* 과거 세무공무원 퇴직자 단체가 들고 있다가 현재는 주정 제조업자의 합자 체제로 되어있다. 세무공무원 퇴직자 단체가 들고 있었던 건 과거에는 주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국세청]]에서 담당했기 때문이다. [[주세]] 문서 참고.]로 일괄 납품된 다음 각 소주 제조사로 '''정부가 책정한 가격에''' 판매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주정의 원료 곡물조차 정부가 직접 배급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각 희석식 소주 회사는 술을 만들면서도 알코올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우스운 상황이 되어있다. [[보해양조]]는 창해에탄올을 계열사로 두고 있긴 하지만, 상기 정부 통제로 인해 직판은커녕 주정 공급망 관리조차 불가능하다 보니 전혀 무의미한 상황이다. 심지어 [[롯데칠성음료]]는 주정과 희석식 소주를 모두 생산함에도 어쨌든 대한주정판매를 거쳐야 한다. 원액이 순도 95%의 알코올이기 때문에, 이 냄새를 순화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감미료로 과거에는 [[소르비톨]], [[사카린]][* 사카린은 다시 유해물질에서 해제되어, 소주에 쓰일 가능성은 있다. 모든 식품 첨가물의 내역은 병에 기입되어야 하지만, 한국산 소주와 맥주의 경우 의무가 면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첨가물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없다. 소주에 다시 넣는다고 해도 법적으로 이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알 수 없는 것이다.], [[올리고당]], 현재에는 [[자일리톨]], [[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 등을 사용한다. [[핀란드]]산 천연 [[과당]]을 첨가했다거나 천연암반수를 넣었다는 등의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넣고도 역한 냄새는 여전하다. 희석식 소주에 사용되는 주정이 왜 하필 95%의 알코올인 이유는, 알코올이 순도 95.63%일 때, 일반적인 분별증류법으로 만들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공비혼합물). 희석식 소주에 사용되는 주정 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독한 술 하면 꼽히는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에버클리어 등의 95%가량의 술들도 다 이런 방식으로 한계까지 증류한 것이다. 여담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연료 부족에 시달리던 일본군은 사케 공장에서 고구마를 이용해서 연료를 만들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사케 공장의 간단한 설비로는 순도 95%의 알코올까지밖에 생산이 불가능했다. 순도 100%의 알코올을 대체 항공연료로 사용해도 출력부족과 부식문제, 시동 곤란 등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서, 순도 95%의 알코올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원래 술에서 가장 중요한 풍미는 알코올 자체보다는 원재료가 알코올로 바뀌는 과정에서 그리고 숙성 과정에서 나오는 고유의 맛·향이다. 희석식 소주에서 이런 맛·향이 나지 않는 것은 재료의 모든 맛과 향을 날린 순도 95%의 알코올에 물을 탄 것이어서이다. 맛과 향이 나도 문제인데, 재료가 항상 다르고 비율도 엉망이라 고순도 알코올로 정제되지 않으면 도저히 사람이 먹기 힘든 결과물일 것이기 때문이다. 저가의 저질 보드카와 럼의 경우도 희석식 소주와 비슷하게 감자나 당밀을 발효시킨 것을 증류탑으로 증류하여 대충 도수를 높여 물로 희석하고 설탕시럽을 첨가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역시 웬만한 희석식 소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매우 역하다. 옛날에는 희석식 소주를 만드는 장비가 열악해서 [[메탄올]]이 소량씩 섞였다고 하는 [[도시전설]]이 있었다. 어느 정도는 사실인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발효를 시켜도 발효 원료에 포함된 펙틴이 분해되어 메탄올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단식증류로 생산되는 고급 증류주들의 경우 이 메탄올을 거르기 위해 [[미들컷]]을 해서 메탄올이 포함된 초류를 사용하지 않고, 연속증류로 생산되는 저가 증류주들의 경우에는 증류 탑을 많이 쌓아 증류 단계를 높이면 된다. 실제로 대충 만든 [[문샤인]] 같은 [[밀주]] 형태의 [[증류주]]가 초류 컷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메탄올 때문에 사람을 잡은 예는 역사에 꽤나 있다.[* [[메탄올]]의 인체독성은 해당 문서 참조. 메탄올 중독 시 사용되는 해독제 중 하나는 [[에탄올]]이다. 그런데 에탄올이 인체에 동시에 들어올 경우 에탄올을 메탄올보다 먼저 분해하기 때문에 메탄올은 분해되지 않고 혈중에 있다가 신장을 통해 걸러져 소변으로 나오게 된다. 그래서 효소제품들도 먹을 때 술에 타서 먹는 방법이 권장되며 제대로 미들컷을 하는 단식증류를 하든 연속증류를 하든 제대로 증류주를 만들었을 때 포함되는 극소량의 메탄올은 인체에 영향을 주기가 힘들다.] 그러나 산업화 완료 이후로는 이런 주장은 희석식 소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희석식 소주에 사용되는 주정은 고층 건물만큼 높은 대형증류탑으로 연속증류하여 ABV 95%의 공비혼합물 수준으로 뽑아내며, 여기에는 고비점성분은 거의 없고, 미량의 저~중비점 성분만 남아있어 무색무취 상태다. 소주병을 따기 전에 병을 흔들고 손가락으로 병목을 치는 것도 이 메탄올 때문이라는 파생형 도시전설도 있으나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얘기다. [[용액]] 상태란 이미 분자 단위에서 균등하게 섞인 상태인데 그것을 흔들고 친다고 하여 분리가 되지는 않기 때문. 병을 흔드는 것은 병을 따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거나 회오리 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적 의미가 더 크다. 소주 회사 직원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이 행위로 소주가 약간 버려지면 사람들이 더 사먹으므로) 일부러 소문을 퍼트렸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다른 이야기로는 과거에는 금속 뚜껑이 아니라 코르크 마개로 밀봉했기 때문에, 개봉 중에 떨어진 파편이 부유물로 섞여있었고, 이를 없애기 위해 흔들어 파편을 병뚜껑 쪽으로 띄우고 그 후 소주를 약간 부어 불순물과 같이 버렸다는 설이 있다. 이게 전해지면서 퍼포먼스적 행위가 더해져 회오리가 일도록 흔들고, 뒤를 쳐준 다음, 목을 쳐서 약간 빼낸다는 것. 이건 그럴 듯 하기는 하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기심천국에서 이를 다룬 적이 있는데, 소주 회사 관계자는 그건 코르크 뚜껑 쓸 때 이야기고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니 그냥 드시라며 부정했다. 그런데 호기심천국 측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더니 대부분 술꾼들이 첫 잔을 구별해냈기 때문에 진실은 뭔지 알 수 없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